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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사건 피해자의 공동변호인단’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전 감독의 폭행상해나 또다른 범죄가 나올 수 있다”며 “피해자들을 직접은 아니지만 회유하거나 고소취하를 종용하거나 하는 일도 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피해자들이 그런 전화(회유, 고소취하 종용)를 받을 때마다 너무 괴로워한다”며 “이 전 감독이 밖에 있으면 계속 이런 일이 있을 것이다. 재산은닉 처분 가능성도 있고 증거 인멸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1일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는 상습강제추행 등 혐의로 이 전 감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전 감독은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여성 연극인 17명을 62차례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