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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핵심부품 조기사업화..2018년까지 3500억원 투자

방성훈 기자I 2015.08.25 11:00:00

산업부, 제조업 영향 큰 20개 부품 선정
웨어러블 디바이스·OLED 디스플레이 등
3년간 민간투자 3500억원..매출 7조원·고용창출 4000명 전망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웨어러블 디바이스(착용 가능한 기기), 유기발광(OLED) 디스플레이, 고품질 실감형 멀티미디어, 스마트 센서, 고연비 구동, 고정밀 제어 등 제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핵심 부품 분야에 2018년까지 3500억원의 민간투자가 이뤄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주력 산업의 고도화 및 스마트화를 추진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소프트웨어(SW) 융합형 20대 부품을 선정·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20대 부품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부품, 유기발광(OLED) 디스플레이 부품, 고품질 실감형 멀티미디어 부품, 스마트 센서, 고연비 구동 부품, 고정밀 제어 부품 등이다.

이들 부품은 2013년 이후 산업부 연구개발(R&D) 예산이 투입돼 개발이 진행 중인 과제 중 자율주행 자동차, 웨어러블 디바이스, 지능형 로봇, 스마트 선박, 스마트공장, 사물 인터넷(IoT)과 같이 13대 산업 엔진 등에 탑재될 핵심 부품들이어서 제조업 전반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조사에 따르면 20대 부품 분야에서 2018년까지 약 3500억 원의 민간투자가 진행되고 7조원의 매출과 4000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부는 20대 부품의 조기 사업화를 위해 △기술개발 지원강화 △사업화 애로발굴 및 해소 △국내외 수요처 발굴 등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박일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정보기술(IT) 융합을 통해 기존 부품을 스마트화하는 등 소프트웨어 융합형 부품의 조기 사업화는 우리나라 제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산업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품 분야는 올 들어 7월까지 수출 1104억달러, 무역흑자 507억달러를 기록해 우리 수출의 35%, 무역흑자의 94%를 차지했다.

소프트웨어(SW) 융합형 20대 부품 <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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