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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티앤씨, 시험인증업계 최초 상장..증권신고서 제출

박형수 기자I 2014.11.11 10:56:52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시험인증 서비스업체 디티앤씨가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디티앤씨는 1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시험인증업계 최초로 주식 시장에 상장한다.

2000년 디지털이엠씨로 설립한 디티앤씨는 전자제품의 전자파(EMC)와 전기안전(Safety) 규격, 통신(RF) 규격 등에 관한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는 시험인증서비스 업체다. 의료기기, 자동차 전장, 인터페이스 제품군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디티앤씨는 국내 KC인증과 유럽의 CE, 미국의 FCC를 포함한 전 세계 180여개국의 규격 관련 시험승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시험과 인증산업이 필수적인 기반 산업으로 성장하면서 국내외 3000여개 제조업체에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디티앤씨는 PC, TV, DVD 재생기, 멀티미디어 재생기, 각종 디스플레이 기기 등 이용 범위가 넓은 HDMI(High 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 규격의 전 세계 8개 공인인증시험소 가운데 하나다.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민간업계로는 유일하게 전자 의료기기 시험능력을 인정받는 등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다.

디티앤씨는 지난해 매출액 202억원을 달성하며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50%에 달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 증가했다.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자금은 조선, 원자력 분야의 시험인증을 위한 시설, 설비 확대에 활용한다. 앞으로 국방, 항공우주, 원자력, 철도, 선급, 사물인터넷 등 신규 분야까지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디티앤씨가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213만7000주이며, 공모 희망가는 1만4500~1만8500원이다. 총 공모규모는 310억~395억원이다.

다음달 2일부터 이틀 동안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8일과 9일에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03949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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