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보금자리 공용면적 축소..분양가 인하 효과

박철응 기자I 2011.07.27 15:09:16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의 공용면적이 당초 계획보다 줄어들게 돼 분양가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 중형 아파트의 공용면적이 일반적인 경우보다 넓게 책정돼 분양가 인상 요인이 된다는 민원을 감안한 것이다. (관련기사:위례보금자리 `늘어난 3평` 때문에..고분양가 논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위례 보금자리주택 전용면적 84㎡형의 분양면적을 사전예약 당시 119㎡에서 116㎡로 낮추는 등 타입별로 1~3㎡ 가량 줄였다고 27일 밝혔다.

위례 보금자리의 사전예약 당시 84㎡형 추정 분양가는 3.3㎡당 1280만원이었다. 하지만 산술적으로 단위 면적당 분양가만큼 낮춰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LH 관계자는 "분양가에는 건축비와 대지 지분 등이 함께 반영된다"면서 "공용면적이 줄어도 대지 지분은 유지되는 등 여러가지 측면을 고려해서 분양가를 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가격 산정의 기준이 되는 면적은 전용면적에 복도와 계단 등 공용면적을 더한 것인데, 위례 보금자리는 단지별로 소형 아파트 비중이 높다는 이유로 중형 타입의 공용면적이 넓게 책정됐던 것이다.

실제로 LH가 다른 지역에서 분양 중인 전용 84㎡ 아파트들을 보더라도 공급면적은 평균 111㎡로 책정됐다. 이를 감안해 116㎡로 조정했지만 여전히 가장 넓은 수준인 셈이다. 
 
▲ 위례 보금자리 공급면적 조정 현황. 단위는 ㎡(자료=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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