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위례 보금자리주택 전용면적 84㎡형의 분양면적을 사전예약 당시 119㎡에서 116㎡로 낮추는 등 타입별로 1~3㎡ 가량 줄였다고 27일 밝혔다.
위례 보금자리의 사전예약 당시 84㎡형 추정 분양가는 3.3㎡당 1280만원이었다. 하지만 산술적으로 단위 면적당 분양가만큼 낮춰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LH 관계자는 "분양가에는 건축비와 대지 지분 등이 함께 반영된다"면서 "공용면적이 줄어도 대지 지분은 유지되는 등 여러가지 측면을 고려해서 분양가를 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가격 산정의 기준이 되는 면적은 전용면적에 복도와 계단 등 공용면적을 더한 것인데, 위례 보금자리는 단지별로 소형 아파트 비중이 높다는 이유로 중형 타입의 공용면적이 넓게 책정됐던 것이다.
실제로 LH가 다른 지역에서 분양 중인 전용 84㎡ 아파트들을 보더라도 공급면적은 평균 111㎡로 책정됐다. 이를 감안해 116㎡로 조정했지만 여전히 가장 넓은 수준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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