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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온도를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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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기자I 2010.09.02 14:04:31

적정온도 지키기 위한 포장·용기 눈길
오꼬꼬, 스무디킹 등 연구 개발 성과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모든 음식은 적정한 온도일 때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이를 위해 외식업체들은 특별히 고안된 용기에 담아 메뉴를 제공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장에서 맛있게 먹던 치킨을 가정에서 배달시켜 먹으면 치킨이 식어 제 맛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장류전문기업 신송에서 운영하는 치킨 브랜드 `오꼬꼬`(O'COCO)는 가정에서도 매장에서 즐기던 맛 그대로의 치킨을 전달하기 위해 단열 효과가 높은 골판 재질의 포장 박스를 사용해 배달한다.

▲ 오꼬꼬는 온도보증시스템을 도입, 적정온도 보다 낮은 상태로 메뉴가 배달이 되면 돈을 받지 않고 있다.
일반 치킨전문점에서 사용하는 박스보다 단가가 높지만 적정한 온도(치킨의 온도 75℃ 이상)일 때 치킨의 맛이 가장 좋다는 점을 감안해 채택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꼬꼬는 이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배달 온도에 대한 신뢰를 심어주는 패키지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치킨이 따뜻하지 않게 배달되면 무료로 제공하는 `온도보증시스템`을 도입한 것.

이를 위해 치킨 포장 박스에 특수 가공된 온도 스티커를 인쇄해 먹기 적정한 온도 에는 오핫(O'hot) 로고가 드러나 온도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치킨이 식어서 배달돼 배달 박스에 오핫(O'hot) 로고가 드러나지 않을 경우에는 치킨을 무료로 제공한다.

무더운 여름, 간절히 생각나는 생맥주 역시 마시다 보면 시원함은 사라지고 미지근하게 식어버려 밍밍하게 된다.

`가르텐호프&레스트`의 자체개발한 아이스잔과 냉각테이블을 통해 온도유지로 맥주의 신선도를 지키고 있다.

냉각테이블은 맥주가 가장 맛있는 온도인 4℃를 유지해주는 특허제품으로 온도조절장치가 장착돼 있는 냉각테이블의 홀더에 맥주잔을 넣으면 시간이 지나도 김이 빠지지 않아 끝까지 시원한 생맥주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아이스커피 등 플라스틱 컵에 차가운 음료를 마실 때 손이 금방 시리고 얼음이 녹아내려 손에 물이 묻게 되어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 스티로폼 재질로 만들어 손이 시리거나 얼음이 쉽게 녹지 않는 스무디킹의 컵
`스무디킹`은 이런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스무디킹만의 특별 제작 컵을 사용한다. 이 컵은 일반 커피전문점의 테이크아웃 플라스틱 컵과 다른 스티로폼류 재질로 제작했다.

스무디킹의 컵은 차가운 음료를 먹을 때 손이 시려 힘들었던 고객의 불편을 해결하는 동시에 한 여름 시원한 음료가 금방 미지근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여름철 햇볕과 뜨거운 온도로 녹아버린 초콜릿은 맛뿐만 아니라 색도 볼품없이 변해 식감을 떨어뜨린다.

초콜릿 전문점 `본정`은 인삼초콜릿과 옹기로 만든 포장용기로 유명하다. 초콜릿은 온도유지와 통풍 등 외부 환경조건에 매우 민감한 식품인데 전통옹기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탁월한 포장용기다.

`숨쉬는 그릇`으로 불리는 옹기는 미세한 기공이 생성되는데 이를 통해 공기·미생물·효모 등이 통과할 수 있어 온도·습도 등도 조절할 수 있고 여름철의 직사광선을 막을 수 있어 초콜릿이 변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외래식품인 초콜릿이 토종 생활용기와 결합, 새로운 형태의 문화상품으로 변신해 국내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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