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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엔비디아·브룩필드, 한국 AI 인프라에 100억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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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6.07.25 14: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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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AI팩토리 200MW로 3배 확대
장기적으로 1GW 소버린 AI 인프라 구축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NAVER(035420))와 엔비디아(NVIDIA), 브룩필드(Brookfield)가 한국의 국가 AI 인프라 확대를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세종 데이터센터에 구축 중인 AI 팩토리 규모를 당초 55메가와트(MW)에서 2028년까지 200MW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1기가와트(GW)급 소버린 AI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네이버, 브룩필드와 함께 한국 AI 팩토리 인프라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6월 발표했던 55MW 규모의 엔비디아 DSX AI 팩토리를 2028년까지 200MW로 3배 이상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축 장소는 세종시에 위치한 네이버 ‘각 세종’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다.

특히 네이버는 장기적으로 AI 인프라 규모를 1GW까지 확대해 기업과 산업, 정부를 위한 국가급 AI 컴퓨팅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네이버·엔비디아·브룩필드, 한국 AI 인프라에 100억달러 투자
이번 투자에는 글로벌 AI·인프라 기업들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엔비디아는 네이버에 1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브룩필드는 최대 90억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을 위한 비구속적 조건합의서(LOI)를 체결했다. 네이버는 나머지 프로젝트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확대되는 AI 팩토리는 한국과 미국의 AI 스타트업과 기업들이 차세대 AI 모델과 AI 에이전트, AI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게 된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은 “엔비디아의 전략적 투자와 브룩필드와의 인프라 협력을 통해 네이버 AI 팩토리 비전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소버린 AI 생태계를 육성하고 한국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AI 팩토리는 지능의 시대에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네이버, 브룩필드와 함께 한국의 스타트업과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의 소버린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칸더 라시드 브룩필드 AI 인프라 글로벌 총괄은 “브룩필드의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역량과 네이버의 AI·데이터센터 운영 전문성,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기술을 결합해 한국의 AI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구축되는 200MW AI 팩토리에는 차세대 GPU 플랫폼인 ‘베라 루빈(Vera Rubin)’과 ‘블랙웰(Blackwell)’ 기반 AI 시스템이 도입된다. 네이버는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NCP)로서 풀스택 엔비디아 AI 플랫폼 기반의 하이퍼스케일 인프라를 운영하게 된다.

양사는 AI 모델 개발 협력도 확대한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의 오픈 모델인 ‘네모트론 3 울트라(Nemotron 3 Ultra)’를 기반으로 자체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고도화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의 오픈 모델 개발 프로젝트인 ‘네모트론 연합(Nemotron Coalition)’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엔비디아 AI 에이전트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국내에 출시하고, 엔비디아의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코스모스(Cosmos)’를 활용해 서울의 디지털 월드 모델도 개발할 계획이다.

브룩필드는 현재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전력 등 AI 인프라 분야에서 약 1000억달러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인프라·부동산·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약 12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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