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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닉스, 4분기 실적개선 기대…"항공부문 매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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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기자I 2025.11.25 07:00:00

3분기 연결 매출액 2905억원…전년比 156억원 증가
전자사업 부문 실적 견조·국내외 매출 고르게 성장
"영업손실은 파라타항공 비행기 4대 도입비용 반영"
파라타항공 700억 유증…출자금 1150억원으로 확대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위닉스(044340)가 올 3분기 파라타항공 초기 투자로 인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위닉스는 파라타항공 운영이 본격화되면서 4분기부터 항공부문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위닉스 화성 본사 사옥 (사진=위닉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닉스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56억원 증가한 290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17억원을 기록했으나 이는 파라타항공의 A330 등 비행기 4대 도입을 위한 초기 투자비용이 반영된 데 따른 일시적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항공부문을 제외하고 전자사업 부문은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전자사업 부문 매출은 2904억원,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전년대비 157% 증가했다. 국내외 판매 회복, 제품 라인업 확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주요 계절 제품군의 판매 호조도 영업이익 확대에 기여했다.

해외에서는 미국법인인 위닉스 아메리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88억원(26%) 증가했고 일본 냉·온수기 수출은 175억원(277%) 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에서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한 △자사몰 강화 △가전 관리 구독 서비스 확대 △공공(B2G) 시장 진출 △주력 제품 마케팅 고도화 △가격 경쟁력 강화 △신제품 출시 전략 등이 순차적으로 성과를 나타냈다.

위닉스는 1분기 자사몰 전면 개편 이후 1~10월 자사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했으며 라이브 방송을 통한 매출 역시 같은 기간 26.7%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D2C(Direct to Consumer) 채널 강화는 수익성 개선에 직접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향후 전자사업 부문에서는 공기청정기와 인버터 컴팩트 건조기, 가습기 등 주력 제품의 판매 확대와 함께 자사몰, 라이브 방송, B2G 부문에서의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해외시장 역시 미국향 공기청정기와 일본향 냉·온수기가 실적 개선을 지속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위닉스는 이달 중 출자전환을 통해 700억원 규모 파라타항공 유상증자에 나선다. 이로써 위닉스의 파라타항공 출자금액은 총 1150억원으로 확대된다. 파라타항공은 지난 9월 국내선 운항을 시작했으며 평균 탑승률 80%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는 일본 나리타 노선 운항을 시작으로 베트남 노선(다낭, 나트랑, 푸꾸옥)에도 취항했다.

위닉스는 “올해 여러 부담 요인이 있었지만 다양한 전략 수립 및 실행을 통해 전자사업 부문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며 “3분기부터는 파라타항공 운항도 시작되면서 실적 개선의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에는 신규사업 안정화, 영업망 강화, 제품군 확장,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다각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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