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테슬라, '최초' 키워드 추가…"자율주행으로 고객에 신차 배송"[오늘M7]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혜라 기자I 2025.06.30 09:01:55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유튜브 '주톡피아'
운전자와 원격 조정 없이 모델Y 고객에 배송
건립 중인 LFP배터리 공장 공개도
구글, 자체 설계 칩 오픈AI에 공급

30일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유튜브 ‘주톡피아.’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테슬라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에서 자율주행으로 자동차 배송에 성공했다.

테슬라는 이날 엑스(X)에서 공장 기가팩토리 텍사스에서 출발한 모델Y 차량이 운전자 없이 도로를 달려 고객의 집으로 배송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배송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기능(FSD·Full Self-Driving)에 의해 운전자와 원격 조정 없이 이뤄졌다. 테슬라는 최근 로보택시 시범운행과 더불어 차량 자율주행 첫 배송을 28일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도 X에서 “모델Y 첫번째 완전 자율주행 배송이 예정보다 하루 앞서 완수됐다”며 “차 안에는 전혀 사람이 없었고 어느 순간에도 원격 조종으로 통제되지 않았다. 내가 아는 한, 공공 도로에서 사람이 타지 않고 완전 자율주행으로 차량을 인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언급했다.

차량은 안정적으로 운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미 고속도로속도 제한은 65∼75마일(약 105∼121㎞) 수준으로, 테슬라 측은 이번에 배송된 모델Y가 시속 72마일(약 116㎞)로 운행됐다고 전했다.

다만 완전 자율주행기능을 이용한 배송이 실제 사업에 어떻게 적용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자율주행 배송이 테슬라 사업 운영에 의미 있는 부분이 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매그니피센트7 기업 주요 소식이다.

테슬라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진=로이터)
테슬라

테슬라는 자사의 첫번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 건립 완공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날 엑스에 미 네바다주 스파크스시에 건립 중인 LFP 배터리 공장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게시했다.

회사는 공개한 영상에서 “이 공장은 수입 배터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며, 테슬라의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초 테슬라가 CATL로부터 유휴장비를 구입해 스파크스에 LFP 배터리 공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구글

구글이 자체 설계한 칩을 오픈AI에 공급한다.

2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구글이 설계한 칩 ‘텐서처리장치’(TPU)를 대여해 챗GPT 구동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오픈AI는 엔비디아의 최대 고객 중 하나로, 오픈AI가 엔비디아 칩 외의 다른 칩을 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앞으로 엔비디아와 구글의 칩을 함께 사용할 전망이다.

구글이 개발한 TPU는 특정 형태의 인공지능 연산에 특화해 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다양한 병렬연산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범용 제품에 가까운 것과 대비된다.

한편 구글은 전신사진만 등록하면 직접 옷을 입지 않고도 자신과 어울리는지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구글 랩스는 26일 블로그를 통해 패션 스타일 앱 ‘도플’(Doppl)을 공개했다. 이미지를 AI 생성 영상으로 변환하면 실제 착용했을 때의 모습을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메타

메타가 미국 내 AI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해 총 290억달러(약 39조5000억원)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7일 메타가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KKR, 브룩필드, 칼라일, 핌코(PIMCO) 등 사모펀드 운용사들과 자본 조달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30억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와 260억달러의 대출 방식으로 자본 조달을 추진 중이며, 대출 구조 설계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메타는 자금 조달을 모건스탠리와 협력 중이며, 추가 자본 조달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미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메타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연구원 4명을 추가로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오픈AI의 연구원 세 명을 영입한 데 이어 추가 채용한 것이다.

메타가 오픈AI 연구원들을 잇달아 빼가는 것은 최근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초지능’(superintelligence) 프로젝트를 위해 우수 인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메타는 인간을 뛰어넘는 가상의 AI 시스템 구축을 위한 ‘초지능’ 연구소를 최근 설립한 바 있다.

메타는 AI를 이용해 목소리를 복제하는 AI 스타트업 ‘플레이AI’(PlayAI) 인수를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