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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68.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0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원 오른 1471.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72.0원) 기준으로는 1.0원 내렸다. 이후 환율은 1470원선을 하회해 움직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8일까지 중국이 34%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미국은 중국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그것은 9일부터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자신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중국이 요청한 모든 대화는 취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신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와의 협상은 “즉각 개시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4일 미국산 수입품에 34%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지난 2일 중국에 34%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따른 대응이었다.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저녁 8시 21분 기준 103.3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에서 오른 것이다.
달러 강세에 주요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