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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태국과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및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같은 다자협정으로 묶여 있지만, 이번 양자 협정을 통해 시장 개방 및 경제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태국은 아세안 10개국 중 가장 제조업이 발달한 나라로 꼽힌다. 특히 태국 산업이 주로 한국에서 반도체·철강 등 중간재를 수입해 미국, 일본, 중국 등에 휴대폰, 컴퓨터저장장치를 수출하는 구조여서 상호 보완적 공급망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건기 실장은 “정부는 주요 교역 파트너와의 통상 교섭 활동을 차질없이 진행하는 중”이라며 “신속한 한-태국 EPA 협상 추진으로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폭넓은 협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