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도매 간편하게…바잉스퀘어 '카탈로그샵' 첫선

경계영 기자I 2024.12.05 10:04:4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브랜드 도매(홀세일) 컨버전스 기업 바잉스퀘어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해 도매 상품을 카탈로그 형식으로 볼 수 있도록 한 ‘카탈로그 샵’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카탈로그 샵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글로벌 브랜드 도매 관리 플랫폼으로 글로벌 브랜드 상품을 편리하게 도매로 주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K패션과 K뷰티 브랜드와 전 세계 공급사를 연결해 K브랜드의 원활한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현재 브랜드 도매는 브랜드·공급사에서 엑셀, PDF, 이미지 등 각기 다른 형식의 라인시트(주문 가능 상품 목록)를 바이어에게 제공하면 바이어가 여러 라인시트를 비교 분석해 브랜드·공급사에 제시하는 오더 룰(거래 성사 충족 조건)을 계산해 이메일이나 메신저로 주문하는 방식이다.

바잉스퀘어는 카탈로그 샵을 통해 라인시트의 브랜드 상품 데이터를 정형화하는 AI 기술을 활용해 브랜드별 상품 카탈로그 시스템을 구축한다. 바이어는 문서를 들여다보지 않고 기업-소비자간거래(B2C)하듯 편리하게 브랜드 카탈로그를 확인해 장바구니에 담아 주문을 확인할 수 있다.

바잉스퀘어는 공급사가 제시하는 오더 룰을 자동 적용하는 기술과 주문-정산-고객관리(CS)-재고 관리-배송 등 B2B 유통 전 과정에서 상품 단위별로 데이터를 트래킹하는 기능 등을 개발하고 있다.

바잉스퀘어는 카탈로그 샵과 해외 법인으로 구축한 글로벌 공급사 네트워크를 연결해 K패션과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데도 속도 낸다. 카탈로그 샵에 진출한 K브랜드는 바잉스퀘어가 보유한 다국적 공급사 네트워크 177곳에 상품을 손쉽게 노출할 수 있다. 현지 백화점, 아웃렛, 박람회 등 오프라인 채널 진출도 뒷받침할 방침이다.

최정현 바잉스퀘어 대표는 “현지 오프라인 채널 진출과 동시에 혁신적 온라인 홀세일 경험을 선사하는 카탈로그 샵에 대한 K브랜드의 입점 문의가 점차 증가한다”며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브랜드는 현지 법인 설립 없이도 빠르게 해외 바이어들과 거래를 시작할 수 있고, 브랜드 고유의 본질에 집중하면서도 사업을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바잉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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