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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구는 1082명의 직원이 폭염경보 격상에 따른 2단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근무중이다. 지난 6일 서울시가 폭염대응을 ‘심각’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기존 5개반 10개부서로 운영되던 폭염 종합지원상황실 체제에서 10개반 18개부서의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조직을 재정비해 폭염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폭염 저감시설을 확대 운영한다. 무더위 그늘막 20개소를 추가 설치해 작년보다 50개소 늘어난 171개소로 확대했다. 야외 산책길에 마련된 생수냉장고인 중랑옹달샘 운영 기간도 당초 8월 15일까지에서 19일로 연장했다.
또한, 주요 도로와 도심지에 물을 뿌려 직접적으로 온도를 낮추는 살수차 운영도 강화한다. 최근 특보 발령이 잦아짐에 따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로 운영 시간을 확대하고 일 2~4회로 살포 횟수도 늘렸다. 주요 간선도로뿐 아니라 골목·일반도로까지 구석구석 청소하기 위해 소형 물청소차도 활용하고, 민간 살수차를 추가로 투입해 도심 온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과 거리 노숙인 등 폭염 취약계층 집중관리에 나선다. △전수 전화, 방문 등을 통한 취약계층 집중 모니터링 강화 △거리 노숙인 순찰 및 보호 활동 강화 △폭염 대비 공사장 현장 점검 실시 및 작업 시간 조정 등을 실시해 취약계층 보호에 힘쓴다.
아울러 문자메세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광판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해 구민들에게 폭염 대비 행동요령과 주의 사항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연이어 계속되는 폭염이 구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언제나 구민의 안전이 최우선인만큼, 구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폭염 예방에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