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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에서 민영기는 한국과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모차르트!’ ‘엑스칼리버’ ‘레베카’ 등의 대표 넘버를 불렀다. 일본 극단 시키 출신인 김준현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미녀와 야수’ ‘몬테크리스토’의 넘버를 선보였다. 와오 요우가는 두 배우와 함께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의 ‘내일로 가는 계단’을 열창했다.
민영기는 “코로나19 이후 일본에서 3년만에 하는 콘서트라 걱정보단 설렘이 앞섰다”며 “관객분들이 많이 사랑해주는 작품들의 넘버를 보여드리고자 열심히 준비한 만큼 즐겁게 봐주신 것 같아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준현은 “즐거웠던 이번 콘서트를 발판으로 다시 일본에서 다양한 활동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일본 관객들을 빨리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프랭크 와일드혼도 관람했다. 프랭크 와일드혼은 “민영기, 김준현은 너무나 훌륭한 아티스트로 목소리 자체가 악기인 이들은 그 어떤 노래도 소화할 수 있는 유연함을 지녔다”며 “무엇보다 풍성한 성량과 드라마틱한 곡 소화력으로 몰입도 높은 무대를 일본관객들에게 선보여 감동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