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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유일 女 부의장 출마…"여성 참여 넘어 활약의 시대"

배진솔 기자I 2022.10.24 11:27:01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 기자회견
"지난 총선 여성 지지 부족으로 현격한 의석 차이 초래"
"여야 여성 국회부의장 대화·타협 분위기 이끌 것"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5선 의원인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국회 부의장 당내 경선에 출마하면서 “여성의 감수성과 추진력이 절실한 시대가 왔다. 여성의 참여를 넘어 활약의 시대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국세청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부산지방국세청, 한국은행 부산본부, 울산본부, 경남본부, 부산본부세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권자 절반은 여성이다”라며 “우리 보수 정당은 75년 동안 여성이 활약하는 국회의장단을 배출하지 못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2020년 총선에서도 여성 지지의 부족으로 36%대 54%라는 차이로 77석의 현격한 의석 차이를 초래해 국란과 민폐의 후유증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여야 출신 여성 국회부의장들의 대화와 타협의 분위기를 이끌겠다”며 “여야 대화의 여건을 만들겠다. 잘 듣고 잘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김 의원은 △국가균형발전 촉매 역할 △여야의 민주적 협치 △청년 디딤돌과 노년의 우산이 되는 국회 등을 약속했다.

그는 “청년들에게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말을 해서는 안된다. 청년들은 공정한 기회를 바라고 있다”며 “생애 보장의 안전망을 만들고 노년의 지혜를 존중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난극복과 발전으로 22대 총선승리의 토대를 만들겠다”며 “이기는 정당이 되기 위해선 계속 변화해야한다. 민생위기를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국회가 되지 못하고 21대 국회가 정쟁만 지속한다면 우리 모두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청년 부분과 여성 부분에서 제가 가장 오래 헌신하고 더 많이 헌신했다고 생각한다”며 “당내 국회의원님들이 그런 부분을 인식하고 많이 지지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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