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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윤석열 정권 5개월 간 수많은 외교참사가 발생했지만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누구도 반복되는 사태를 개선하고 있지 않다”며 “윤 대통령은 국회의 해임건의안을 거부했고, 모든 국민이 지켜보는 앞에서 외교 책임자인 박 장관의 업무 수행능력을 극찬했다. 심지어 외교성과를 자화자찬하며 해임건의안을 근거 없는 정략적 공세로 치부하고 있다. 참으로 후안무치, 부끄러움을 모르는 내로남불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 해임 건의안에 대해 국민의힘이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들 의원은 “장관 해임건의안은 이미 가결됐고, 가결시킨 이유에 대해 충분히 생각하고 숙고한 건지 그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윤석열 정권은 최소한 정상적인 국정운영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해임건의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이어 “빈손외교, 굴욕외교, 막말외교에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정권에 대한 기대감은 바닥으로 떨어진지 오래”라며 “지인대동과 비선실세 논란의 아마추어 외교, 기본도 지키지 못한 대미외교, 외교참사의 대미를 당식한 빈손 순방외교까지 국격을 바닥으로 떨어지고 국익은 손상됐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외통위원들은 “일말의 책임감이라도 느낀다면 외교참사를 인정하고 국민에게 사과를 구해야 한다”며 “더 이상의 외교참사를 막기 위해선 책임자를 문책하고 전반적인 외교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