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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식 의무보유 비중 확 늘었다…카뱅·카페 상위권

유준하 기자I 2022.01.07 14:26:57

코스피 시장 설정 63.9%↑ 해제 27.2%↑
코스닥 시장 설정 24.6%↑ 해제 4.4%↑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해 의무보유 등록된 상장주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 붐을 타려는 대어급 기업들이 잇따라 출격하며 의무보유 비중 등이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의무보유등록된 상장주식은 41억6416만주로 전년 대비 36.2%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시장이 14억8532만주로 전년 대비 63.9%, 코스닥 시장은 26억7884만주로 24.6% 증가했다.

의무보유등록이란 관계법령에 따라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기간 예탁원에 처분이 제한되도록 전자등록하는 것을 말한다.

예탁원 측은 “전년 대비 의무보유등록 수량 증가는 코스피 시장의 경우 최대주주 상장으로 전년 대비 401.3% 증가했다”며 “코스닥 시장의 경우 모집·전매제한으로 2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해제된 주식은 33억4132만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하는 데에 그쳤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시장의 해제 수량이 11억9935만주로 전년 대비 27.2% 증가했고 코스닥 시장의 경우 21억4198만주로 44%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의무보유등록 설정량 상위 5개사는 코스피 시장의 경우 △흥아해운(003280)(2억1300만주) △카카오뱅크(323410)(1억5081만주) △SK리츠(395400)(1억851만주) △카카오페이(377300)(7625만주) △와이투솔루션(011690)(7100만주) 순이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스킨앤스킨(159910)(1억4717만주) △케이티비네트워크(030210)(8000만주) △현대무벡스(319400)(7861만주) △코아시아옵틱스(196450)(7518만주) △네오이뮨텍(7288만주)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해제량 상위사는 코스피 시장의 경우 △중소기업은행(024110)(1억6151만주) △ESR켄달스퀘어리츠(365550)(7180만주) △제이알글로벌리츠(348950)(6860만주)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6274만주)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6000만주)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케이티비네트워크(030210)(8000만주) △TS트릴리온(317240)(7268만주) △씨앤티85(056730)(6109만주) △한프(066110)(5400만주) △코리아센터(290510)(5010만주) 순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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