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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중소기업 교육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

김미경 기자I 2019.06.21 11:28:15

고용노동부, 교육사업 평가서 최고등급 부여
협력사·중소기업 5만3000여명 교육
청년 구직자 협력사 취업지원 높이 평가받아
인센티브 전액 ‘포스코 1% 나눔재단’ 기부

포스코가 협력사의 우수인재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실시 중인 취업지원 교육에 참가한 청년 구직자들이 유공압제어 실습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포스코가 고용노동부 주관 ‘2018년 중소기업 컨소시엄 교육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포스코 중소기업컨소시엄사무국 직원들은 이번 최우수 기관 선정과 관련해 인센티브로 받은 4000만원을 ‘포스코1% 나눔재단’에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21일 2018년 중소기업 컨소시엄 교육사업 평가 시상식에 참석해 포스코의 교육운영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는 포스코를 비롯해 최우수 등급을 받은 16개 기관이 참여했다.

컨소시엄 교육사업은 대기업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 직원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정부 지원 교육사업이다. 고용노동부는 매년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개발, 훈련실적, 전담자 전문성, 교육 만족도 등을 종합 산정해 성과를 평가한다.

포스코는 국내 140여개 교육운영 기관 중 최고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청년 구직자 121명을 대상으로 인성·기술 등 취업지원 교육을 실시하고, 114명을 협력사에 채용시켜 우수인재 확보를 지원한 점이 주요 성과로 인정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협력사와 중소기업 328개사의 임직원 5만3863명에게 유공압제어, 전기용접 등 정비기술과 혁신·안전·품질, 조직역량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김순기 포스코 노무협력실장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관계기관과 450개 협약사의 많은 관심과 협조 덕분에 좋은 성과를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에 기여하고 포스코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05년 컨소시엄 교육사업을 도입한 이래 현재까지 450개사와 협약을 맺고 56만여명의 직원들을 교육해왔다. 올해는 협력사와 중소기업 직원들의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술과 안전분야 교육과정을 전년보다 늘리고 이미 교육을 수료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화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청년 구직자 취업지원 교육도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취업지원 교육인원을 지난해 121명에서 올해 20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채용연계 회사도 협력사에서 공급사, 중소기업으로 확대해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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