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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1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와 유튜브 방송 ‘댓꿀쇼’에서 이른바 물뽕 마약을 이용한 성폭행 피해자의 제보 내용을 전했다. 그는 버닝썬 사건 고발 후 물뽕 성폭행 피해자를 직접 만났고, SNS를 통해서도 제보가 많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김씨는 “본인이 술을 잘 드신다는데 클럽에 갔는데 외국인이 준 술 몇 잔을 먹고 기억을 잃었고. 깨어났을 때는 성폭행을 당하고 있었다는 것들에 대해 좀 적나라하게 들었다”고 전했다. 또 물과 술을 통해 본의 아니게 마약을 흡입한 후 성폭행을 당해도 그 사실을 모르고 같은 클럽을 찾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클럽 MD들이 방문한 손님을 가리키며 ‘쟤 저번에 (물뽕) 작업한 얘야’라고 말한 내용 등을 전했다.
또 클럽이 마약을 준비해뒀다는 것을 마케팅에 일정 부분 활용한다고 말했다. 김씨가 제보받았다고 전한 내용은 기절한 듯이 있는 여성 사진, 다양한 마약 종류 등이다.
김씨는 “클럽은 누구나 갈 수 있는데 아는 사람만 안다는 오랫동안 자행됐다는 약물, 그리고 약물에 의한 성폭행이 대중들한테까지 닿았다. 그것에 대해 좀 확실히 잡아주셨으면 좋겠다”며 관련 수사를 촉구했다. 또 “그 안에서 (권력과의) 유착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확실히 잡고 공공 기관과 수사 기관이 올바른 형태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