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수원, 인도네시아 리스크관리자격시험 국내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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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경 기자I 2018.03.07 10:38:26

印尼 은행종사자협회·금융전문자격인증원과 업무협약
“국내은행 직원, 印尼 근무발령 시 준비기간 단축 기대”

조영제(앞줄 왼쪽) 한국금융연수원장이 지난 6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에서 최종구(뒷줄 왼쪽) 금융위원장과 윔보 산토소(Dr. Wimboh Santoso·뒷줄 오른쪽)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의 은행종사자협회(IBI) 회장 및 금융전문자격인증원(LSPP) 원장과 자격인증 관련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국금융연수원)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한국금융연수원이 인도네시아 ‘리스크관리자격시험’을 국내에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금융연수원은 국내은행 직원이 인도네시아 근무를 발령받아도 현지에서 즉시 근무하지 못하고 리스크관리 자격증 취득을 위해 몇 달씩 시험 준비를 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에서도 자격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허용해 줄 것을 인도네시아 당국에 요청해왔다.

조영제 금융연수원장은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 방문을 계기로 추진 중인 ‘신(新)남방정책’에 부응해 지난 6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윔보 산토소(Dr. Wimboh Santoso)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의 은행종사자협회(IBI) 회장 및 금융전문자격인증원(LSPP) 원장과 자격인증 관련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금융연수원은 “금융위원회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에 서신을 보내 협조를 요청하는 등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울인 덕분에 마침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으며,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번에 자국의 자격인증시험을 해외에서 실시하도록 허용하는 최초의 선례를 남기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금융전문자격인증원은 국내은행 직원들이 현지근무를 위해 현지법규상 요구되는 ‘리스크관리자격시험’을 한국에서도 치를 수 있도록 허용했고, 인도네시아 은행업종사자협회는 국내은행 직원들이 자격시험을 사전에 국내에서 준비할 수 있도록 교·강사 및 교재 지원 등의 협력을 해주기로 약속했다.

조 원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인도네시아 파견직원들이 현지에서의 시험준비 부담 없이 근무하게 돼 현지 영업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오는 7월부터 한국에서 자격시험 대비 연수를 실시하고 곧이어 자격시험도 치르게 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연수원은 지난 2016년부터 국내 금융회사들의 해외 비즈니스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지역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해오고 있는데 지난달 6∼10일 기간 중 인도네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캐피탈사(社)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자카르타에서 현지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올해도 중동지역 진출 및 현지영업 지원을 위해 ‘중동금융 연수과정’을 새로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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