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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1월 기업서비스물가, 12년8개월만에 최고

김형욱 기자I 2017.12.26 11:32:3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은행은 11월 일본 기업 서비스 물가지수가 104.1(2010년 평균 100)로 2005년3월 이후 12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0.8% 상승했다. 전년보다 상승한 건 53개월 연속이다. 전월보다도 0.1% 상승했다.

기업 출장 증가와 비즈니스호텔 단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트럭 운전사 부족에 따라 택배비가 오른 것도 기업서비스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일본은행 조사통계국은 “운전사가 부족한 데 따라 가격이 전가됐다”고 분석했다.

기업서비스물가지수는 운송과 통신 등 기업 간 거래 서비스의 물가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147개 대상 품목 중 84개 품목은 물가가 오르고 30개 품목은 내렸다.

비즈니스호텔 가격은 상승했으나 광고 관련 물가는 낮은 수준에 그쳤다. 조사통계국은 “인터넷 광고에선 기업이 비용에 따른 효과를 엄격히 따지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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