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시티, 공공 최초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 센터 구축

김현아 기자I 2016.08.22 11:35:24

서버, 네트워크,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 적용
송도, 영종, 청라지구에 분산된 IT 서비스 통합
기존 장비 활용해 100억원 절감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가상화솔루션 기업인 VMware Korea(사장: 천부영)는 인천유시티(대표이사: 이인우)가 VMware의 서버, 네트워크,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을 도입해 국내 공공분야에서 최초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 센터(Software-Defined Datacenter, 이하 SDDC)를 구현했다고 발표했다.

인천유시티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도시를 첨단 IT 인프라와 유비쿼터스 정보기술을 갖춘 도시 ‘U-City’로 구축, 유지, 보수하는 기관이다.

이 곳에선 송도, 영종, 청라지구에 분산된 IT서비스들을 효율적으로 운영, 관리하기 위해 통합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을 느꼈다.

그런데 각 지구에 설치된 관제시설을 최대한 사용하면서 기존 서비스들을 한 데 묶는 어려움에 부딪쳤다. 비용 절감 또한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

이에 인천유시티는 VMware의 가상화 기술을 선택해 플랫폼에 필요한 통합관제시설과 공공 클라우드 센터를 구축했다.

여기에는 VMware의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 NSX, 서버 가상화 솔루션 vSphere Enterprise,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 Horizon이 적용됐다. 인천유시티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100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플랫폼 구축 및 통합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회사 측은 가장 주목할 솔루션은 VMware NSX라면서, 이는 국내 공공분야에서 처음으로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을 도입해 가상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한 네트워크의 주요 기능들을 구현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또 마이크로 세분화 기능을 활용해 가상 머신 간에 방화벽을 설치했다고, 그 결과 고가의 네트워크 장비를 구입하는 비용을 대폭 줄이고 문제를 일으키는 가상 머신을 격리해 데이터 센터 전체의 보안성을 강화했다고 평했다.

이상호 인천유시티 기술본부 차장은 “영화에서만 봤던 첨단 미래 도시를 현실화하는데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 센터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다가오는 11월의 본격적인 유비쿼터스 시스템 가동을 계기로 사람 중심의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부영 VMware Korea 사장은 “인천유시티는 서버, 네트워크 및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을 통해 인프라의 유연성과 자동화를 확보한 진정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 센터 모범 사례”라며, “향후 클라우드나 가상 환경을 점진적으로 도입할 공공 기관들에게 필요한 귀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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