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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문체부 재산 16억3366만…전체평균서 3억 많아

김용운 기자I 2016.03.25 10:36:01

김종덕 장관 9526만원 감소한 15억 3939만원 신고
오승종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 80억 6878만원 1위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 부처 공무원들이 다른 부처에 비해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지난해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의 재산공개 대상 고위 공무원 30명의 신고재산 평균은 16억 3366만원이었다. 이는 전체 공개대상자 1813명의 평균인 13억 3100만원보다 3억 134만원 높은 액수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15억 3939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종전보다 9526만원이 줄었다. 김 장관의 재산은 금융기관 채무 증가 등으로 신고액이 감소했다.

김종 문체부 2차관의 재산은 57억 2344만원으로 중앙부처 재산공개 대상자 중 재산 순위 7위를 기록했다. 김 2차관은 예금 증가 등으로 1억 7912만원 늘었다고 신고했다. 지난달 임명된 정관주 1차관은 이번 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윤태용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이 2억 189만원 늘어난 32억 4525만원을, 송수근 기획조정실장은 4700만원 증가한 10억 6649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오승종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은 재산 신고액이 80억 6878만원으로 문체부 유관기관 고위 공무원 중 재산이 가장 많았다. 보유 부동산 가액 변동 등으로 2억 923만원 증가하며 정부 유관 단체장 재산 순위에서 2위를 기록했다.

윤종승(자니윤)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의 경우 금융기관 채무 증가와 예금 감소 등으로 5671만 2000원 줄어든 20억 9962만원을 신고했다.

반면 박영국 해외문화홍보원장은 마이너스 185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박 원장은 보유 부동산과 자동차의 가액 변동 등으로 재산이 3948만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나선화 문화재청 청장은 5465만원 증가한 10억 814만원을, 김종진 문화재청 차장은 1719만원 감소한 7억 2707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공직자 재산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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