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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폭 확대…외국인 매수에 2110선 회복

안혜신 기자I 2015.05.13 10:34:08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늘리고 있는데다 기관이 소폭이나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13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09포인트(0.72%) 오른 2111.8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개장과 함께 2100선을 회복한 뒤 2110선도 거침없이 넘어섰다.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채권시장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지만 모처럼 돌아온 외국인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49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도 매수로 방향을 틀면서 1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금융투자에서 58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개인은 514억원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24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 중이다. 의료정밀이 3.4% 뛰고 있으며, 삼성생명(032830)의 실적호전 영향으로 보험도 3.18% 오르고 있다. 이밖에 증권(2.81%), 섬유의복(2.54%), 금융업(1.76%), 의약품(1.62%), 서비스업(1.46%), 화학(1.24%) 등도 강세다.

하락업종은 통신업(0.72%), 종이목재(0.55%), 전기가스업(0.16%) 등 전날 상승폭이 컸던 업종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0.38%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아모레퍼시픽, 포스코(005490), 삼성SDS(018260), 제일모직(02826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등도 상승 중이다.

1분기 호실적을 내놓은 삼성생명은 전거래일보다4.55%(5000원) 급등한 1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생명의 1분기 영업이익은 557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3.6% 늘어났다.

또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회복하면서 정유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GS(078930)는 전거래일 대비 4.13% 오른 5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만1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또 SK이노베이션(096770)은 5.7%, S-OIL(010950) 3.47% 각각 상승 중이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한 채 1.18% 하락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기아차(000270), SK텔레콤(017670), 네이버(035420), KT&G(033780) 등도 약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7포인트(0.07%) 오른 687.21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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