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저유가가 세계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2일(현지시간) 이번 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예정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발표한 보고서에서 “최근 가파르게 하락한 국제유가가 경제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공급 과잉과 셰일 혁명,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침체가 맞물리면서 국제유가는 지난 6월 이후 20%가량 급락했다.
IMF는 다만 “유가 하락은 석유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 같은 나라에 타격을 줄 것”이라면서 “특히 유럽의 경 기침체가 세 계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고, 지정학적 위험도 큰 상황인데다 미국의 금리정상화도 성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가 3.3%, 내년에는 3.8%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