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채널4(Channel4)’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 보균자들이 모여 있는 루마니아 지하도시의 모습을 영상(http://www.channel4.com/news/romania-tunnels-bucharest-orphans-photo)으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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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도시 거주자 수백 명은 모두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보균자다.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가 발병한 어린이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하도시에 살고 있는 이들의 4분의 1은 폐렴에 걸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좁은 공간에 비위생적인 환경이었다는 게 ‘채널4’ 취재진의 전언이다. 취재진에 따르면 금속성 페인트 냄새가 코끝을 찔렀는데 이는 ‘오르락’이라는 페인트다. 지하도시에 거주하는 이들은 이를 마약 대용으로 사용해왔다.
이들에게 마약은 곧 생계수단이었다. ‘채널4’ 취재진의 취재결과 이곳에 사는 이들은 성인, 아이 할 것 없이 마약으로 돈을 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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