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日주식시장, 4월 외국인 순매수 '사상 최대'.."변수는 신흥국"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성문재 기자I 2013.05.08 14:38:32

지난달 외인 순매수 30조원..거래 점유율 10년만에 최고
"신흥국 경기 불안감이 日기업과 투자자에 영향줄 것"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세계 투자자금의 일본 주식시장 유입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지난 4월 해외 투자자들의 일본 매수세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전세계 주식시장에서 일본 주식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도 최근 10년 중 가장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지난 7일 4년 11개월만에 1만4000엔대를 회복했다. 전거래일 대비 3.55% 급등하며 올들어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일본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4월 외국인 순매수 2조6800억엔..‘사상 최대’

일본 닛케이225 지수 추이(출처: 니혼게이자이신문)
해외 투자자들은 지난해 가을 이후 일본의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달 일본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2조6800억엔(약 29조43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고 도쿄증권거래소가 7일 밝혔다.

시장에서는 해외 투자자들의 추가 매수 여력이 수조엔에 이른다는 견해도 내놓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지난달 세계 주식 가운데 일본 주식 추천 보유 비율을 10% 포인트 높인 16%로 제시했다. 일본의 기업 수익 전망과 경기 개선세가 세계에서 가장 좋다는 이유 때문이다. UBS 역시 일본 주식 평가를 끌어올렸다.

세계거래소연맹 등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 주식시장에서 일본의 거래대금 점유율은 약 16%로 지난 10년 중 가장 높았다.

신문은 “엔화 약세와 미국의 경기 회복이 일본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안한 신흥국 경기가 日기업에 부담될 수도”

일각에서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신중한 목소리를 내놓는다. 리소나은행의 도다 고지 수석펀드매니저는 “자원주나 상품시장이 고전하는 등 세계적으로 경기회복이 강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흥국 경기 불안감이 이어질 경우 일본기업 실적에도 부담이 된다는 설명이다.

신문은 “어닝 시즌의 절정기를 맞은 이번 주에 기업들이 시장 기대에 부응하는 전망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따라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나뉠 것”이라고 전했다.

▶ 관련기사 ◀
☞ 일본증시, 4년11개월만에 1만4000선 돌파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