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부총리 "日 디플레 극복, 최소 몇년 걸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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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재 기자I 2013.04.22 15:14:31

"경제 자립 성장 희망 시점은 2~3년내"
"미·유럽 자금 유입은 현실화되지 않을 것"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아소 다로(麻生太郞·사진) 일본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일본이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고 경제가 자립 성장하기 위해서는 최소 몇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소 부총리는 일본 경제가 재정이나 통화 부양책 없이 꾸준히 성장하는 것이 얼마나 걸릴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히며 “우리가 희망하는 것은 2~3년”이라고 답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소 다로
아소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주 금요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담 공동성명에서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 목적이 디플레 탈피와 내수 진작에 있다”고 언급하면서 일본에 ‘면죄부’를 준 이후 나왔다.

자립 성장은 일반적으로 재정·통화 부양책 없이 3~4% 수준의 명목성장률을 기록하는 것을 뜻한다. WSJ는 지난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일본 경제 명목성장률이 마이너스(-) 8%로 집계된 반면 같은 기간 채무는 연간 약 4%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아소는 유럽과 미국의 글로벌 투자자금이 일본으로 몰려들 가능성에 대해 “가능한 일이지만 현실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아소 부총리는 “투자자들이 일본의 공공 재정 상태에 문제가 있음을 느끼고 있다”며 “일본 국채 수익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해외 경제 위기가 일본 국채의 대거 매입으로 이어질지 속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본 국채의 낮은 수익률이) 엔화 가치를 밀어올릴 수 있지만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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