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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도 기다린 샴페인, `돔페리뇽 빈티지 2003` 국내 첫선

정태선 기자I 2012.06.05 15:58:24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최고급 샴페인 돔 페리뇽(Dom Perignon)은 올해 세계적으로 출시한  `빈티지 2003`을 국내에서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극단적인 기후조건으로 기록된 2003년, 거의 모든 와이너리에서 당시 제품 출시를 포기했지만, 돔 페리뇽은 위험을 감수한 시도로 귀한 결실을 맺었다.

이 때문에 `빈티지 2003`은 선보이기 전부터 와인 업계와 애호가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돔 페리뇽의 셰프 드 꺄브 리샤 지오프로이는 "나의 소원은 돔페리뇽이 샴페인의 역사에서 2003년 빈티지의 가장 위대한 증인 중 하나로 남는 것"이라고 말했을 만큼 이번 빈티지 2003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셀러에서 8년간 숙성을 거친 빈티지 2003은 강렬하고 생생한 미네랄향을 담고 있으며, 깊고 단단한 맛이 오랫동안 입 안에서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유명 와인 평론가인 리차드 줄린은 "2003년 빈티지처럼 자연의 힘으로 포도의 응축이 진행되는 것은 큰 축복"이라며 "힘차고 풍부한 와인은 장기간의 숙성을 거친 후 마시면 좋을 것이다. 약 30년 정도까지 숙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빈티지 2003의 판매 가격은 기존 빈티지와 동일한 27만원이다. 서울 소재 주요 와인숍, 신세계 백화점(강남점/본점/영등포점), 롯데 백화점 와인숍에서 돔 페리뇽 빈티지 2003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리샤 지오프로이가 추천하는 `슈피겔라우 오센티스` (샴페인)잔을 선착순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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