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논문표절 논란에 휩싸인 새누리당 문대성(부산 사하 갑) 국회의원 당선자가 18일 탈당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문 당선자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탈당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논문표절에 대해서는 “표절이 아니다. 국민대의 입장을 지켜보겠다”라고 해명했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탈당에 대한 입장
▲박근혜 대표께서 국민대의 입장을 보고 결정하신다고 하니 저도 국민대의 입장을 지켜보겠다. 대학교 내에서 여러가지 (조사가)조속하게 진행되고 있으니까 그것에 대해서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논문은 표절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려고 했다.
-탈당은 아닌가
▲당연하다. 박근혜 대표께서 그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제가 새누리당과 박 대표에 반하는 행동을 해서 되겠나. 그것은 `고려하고 있었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
-최근에 스위스 갔다왔나
▲스위스 안 갔다. 이집트도 안갔고 다 거짓말이다. 제가 말씀드렸다. 스위스 아니라고 말씀드렸다.
-다른 곳은 방문했나, 자크로케 IOC 위원장 만났나
▲자크로케 위원장님 안 만났다. 제가 그러면 질문 하나 던지겠다. 제 논문이 표절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그럼 정세균 의원님 논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그것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 제가 말씀드리려는게 그런 내용이다.
-정세균 의원이 탈당하면 할 것인가
▲그분이 그렇게 하신다면 저는 아주 신중하게 고려하겠다.
-그게 왜 기준이 될 수 있나
▲이론적 부분은 인용을 다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 이렇게 문제를 제기하면 사실 정세균 의원도 그 쪽에 인용을 한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뒤에다 저는 참고문헌을 안 달았다. 그분은 달았다고 하는데 예를 들어 황우석 교수님의 논문을 그럼 제가 다 카피해서 뒤에다 참고문헌달면, 그게 표절 아니냐. 어떤건지 모르겠다. 이론적 배경에 글씨가 틀린거다. 운동하다보면은 나름대로 운동과 공부 병행하다보면 그럴 수 있는 부분 아니냐.
-오자가 같다
▲오타까지 똑같을 수 있는 부분은 하다가 틀릴 수도 있고, 실험 과정이랑 결과가 더 중요하지 이론적 배경은 다 갔다가 인용하는 거 아니냐.
-당에 누를 끼친다는 지적이 있는데
▲국민대학교에서 최대한 빨리 발표하지 않겠나. 그걸 기다리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