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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지난달 판매 급감에 11월 판촉 `대공세`

정병준 기자I 2011.11.02 15:05:55

에쿠스 등 최고급 세단에 신차 그랜저까지 판촉전 가세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자동차 업체들이 한 풀 꺾인 내수판매를 끌어올리기 위한 본격적인 판촉전에 돌입했다.

특히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자 이달 할인혜택 적용 차종을 확대하고 할인 규모도 대폭 늘렸다.

◇국산차, 최고급 세단까지 할인.."수입차 고객 잡아라" 
 
우선 현대차(005380)는 이달 한 달 동안 기존 수입차 고객을 현대차로 끌어들이기 위해 제네시스, 에쿠스 등 고급 세단에도 할인혜택을 적용한다. 

현대차는 이달 중 수입차 보유 고객이 제네시스 혹은 에쿠스를 구매할 경우 100만원을, 그랜저나 베라크루즈를 구매하는 고객에는 3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 현대차 쏘나타

할인 규모와 대상 차종도 늘렸다. 이달 중 엑센트나 쏘나타를 구매하는 고객에는 각각 20만원, 30만원을 할인해준다. 베라크루즈는 100만원을 깎아준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지난달보다 20만원 늘어난 70만원을 할인해 주며, 이달 싼타페 더 스타일을 구매하는 고객은 10월보다 70만원 많은 100만원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기아차(000270)는 이달 차량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10만원의 유류비 혜택을 제공한다. 또 2012년형 K7 시판을 기념해 고속도로 하이패스 통행료를 1년간 지원한다.

하이브리드 모델들도 할인해준다. 이달 중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구매하는 고객은 50만원을, K5 하이브리드는 유류비 10만원 포함 60만원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쌍용차(003620)는 이달 중 뉴체어맨 W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80만원, 렉스턴, 카이런, 액티언스포츠, 구매 고객에게 50만원, 코란도C는 3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한다.

르노삼성도 유류비 지원을 내세웠다. SM3, SM5, QM5를 현금이나 정상할부 서비스를 이용해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50만원의 유류비 지원을 한다.

저리할부 서비스 이용 고객 중 SM3와 SM5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1% 금리의 저리 할부서비스를 제공한다. 단 유류비 지원과 중복적용은 안 된다.

◇수입차, 무이자 할부 앞세워 수요 확장

수입차 업체들은 구입비용에 대한 고객 부담을 덜어 보다 많은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무이자 할부를 내걸었다. 
 
우선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이달 중 프리미엄 세단 300C를 구매하는 고객에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GM코리아는 2011년형 캐딜락 CTS 3.6 쿠페, STS 3.6, SRX 3.0 럭셔리 구매 고객에 48개월에서 최장 60개월 동안 무이자 금융리스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 닛산 370Z
CTS 3.6 쿠페와 SRX 3.0 럭셔리 모델의 경우 40%의 선수금을 납입하고 48개월 간, STS 3.6은 30%의 선수금을 납입하고 60개월 간 무이자로 월 리스료를 납입하면 된다.

한국도요타는 국내 하이브리드 저변확대를 위해 프리우스 구매 고객에 배터리 10년 또는 30만km 보증을 실시하는 동시에 36개월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한국닛산은 뉴 알티마 플러스를 현금으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유류비 550만원을 지원하고, 스포츠카 370Z 고객에는 24개월 무이자 할부나 유류비 250만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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