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서울대 언론학부는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1박 2일 동안 전남 부안군 변산반도에서 진행되는 학부 MT를 앞두고 이같은 공지를 올려 학생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이번 MT는 금요일 오전9시 30분에 출발해야 하는 일정으로 당일 수업이 있는 학생들은 수업을 들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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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학생들은 "안 오는 학생들에게 패널티를 주는게 아니라 학생들이 오고 싶은 MT를 만드는 것이 맞다" "억지로 끌고 가면 학생들이 웃으면서 행사를 즐기고 오겠나" "이런 강압적인 학과 행정 방식을 납득할 수 없다" "학교가 학생에게 수업을 빠지길 강요하는 것이냐" 며 비난했다.
그러나 학과에서는 다소 강압적인 방식이라도 학생들이 단과대학 행사에 참여해 소속감도 느끼고 유대감도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학교측 또한 "기본적으로 장학금 수혜자의 추천과 선정은 각 단과대학에서 진행한다"며 "구비서류나 결격사항이 없으면 단과대학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런 강압이야 말로 소속감과 유대감을 깨는 대표적인 이유다" "MT는 자발적으로 참석해 친목을 쌓는 과정인데, 패널티를 적용해 위화감을 조성한다면 차라리 없어지는게 낫다" 고 주장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강제 조항이라도 달지 않으면 집단 행사를 진행 할 수 조차 없다" "스스로 참여하는 학생이 많다면 이런 공지는 붙지도 않았을 것" 이라며 학과측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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