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영국의 집값이 이달까지 3개월 연속 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거주용 부동산 웹사이트 라이트무부는 이달 영국의 평균 집값이 전월에 비해 1.8% 오른 22만2077파운드(32만800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 해 전에 비해선 7.3% 떨어진 것이다.
다만 런던 집값은 3.2% 떨어져 조사 대상이었던 10곳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했다.
영란은행(BOE)이 지난 2월 기준금리를 0.5%까지 낮추면서 모기지 대출 승인이 크게 늘어난 것이 도움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BOE에 따르면 지난 2월 영국의 모기지 승인은 3만8000건으로 19% 증가, 난해 5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마일스 쉽사이드 라이트무브 디렉터는 "이제 (집값이)바닥을 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속적인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현실이 되기 위해선 모기지 파이낸싱 능력이 더 많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