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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알파벳, 호실적에도 자본지출 확대 '우려'…시간외4%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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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I 2026.07.23 0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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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주영 기자]알파벳(GOOGL)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가속화하면서 2분기 지출을 거의 두 배로 늘린 가운데, 월가의 예상을 가볍게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간) 알파벳은 이번 분기에만 토지, 건물, 장비 등 유형자산 취득에 449억 달러를 지출해 전년 동기 224억 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AI 인프라 및 글로벌 컴퓨팅 용량 확충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496억 달러를 주식 발행으로 조달했으며, 해당 자금은 지출 및 기타 기업 목적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AI가 전 사업 부문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으며, 기업들의 광범위한 제미나이 도입과 검색, 클라우드, 유튜브 전반의 이용 증가가 있었음을 강조했다.

이번 2분기 알파벳은 주당순이익(EPS) 9.11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2.88달러를 크게 웃돌았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198억 달러로 전망치인 1165억2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30%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34%로 확대됐다.

이러한 강력한 실적은 구글 클라우드가 주도했으며, 기업들이 AI 인프라, AI 솔루션 및 핵심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지출을 늘림에 따라 클라우드 매출이 82% 급증한 248억 달러를 기록했다. 구글 서비스 매출은 검색, 유튜브 광고, 구독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15% 증가했다.

또한 알파벳은 구글 클라우드의 수주 잔고가 신규 고객 유치 속도가 두 배 이상 빨라지고 기존 고객들이 계약상 약정 금액을 50% 이상 초과해 지출함에 따라 5140억 달러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 주목했던 자본 지출 규모와 관련해서 알파벳은 구체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하지 않았다. 지난 4월 분기 실적 발표 당시 올해 1800억 달러에서 1900억 달러 사이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결국 호실적에도 투자자들은 핵심인 자본지출에 대한 우려를 지워내지 못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4% 넘게 밀리고 있다. 현지시간 이날 오후 5시 18분 알파벳은 시간외 거래에서 4.43% 하락한 326.92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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