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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도이체텔레콤의 팀 회트게스 CEO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유럽은 인공지능(AI)과 차세대 5G 네트워크와 같은 주요 기술 혁신에서 미국과 중국 등 경쟁국에 뒤처지고 있다”며 “유럽이 필요한 것은 DOGE”라고 강조했다.
회트게스 CEO는 규제가 기술 혁신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이체텔레콤이 다루는 규제당국을 모두 합하면 약 270명에 달한다. 여기엔 미디어, 사이버 보안 및 개인정보 감시기관이 포한된다”며 “유럽의 관료주의와 행정을 줄이기 위한 이니셔티브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회트게스 CEO는 도이체텔레콤이 다른 유럽 통신사들과 달리 미국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다며 규제 완화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도이체텔레콤은 미국 T-모바일의 최대 주주로 2023년 말 기준 약 50.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회트게스 CEO는 또 시장 통합을 위한 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재차 요구했다. 그는 “모든 시장이 세 개 또는 네 개의 업체로 운영돼야 할 이유는 없다. 우리는 유럽 단일 시장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유럽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와 같은 미국 기술 대기업에 이동통신사 네트워크 사용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그들도 우리 산업의 투자 수요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CNBC는 이 방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제안이 이뤄졌다고 부연했다.
회트게스 CEO와 함께 무대에 오른 PwC의 글로벌 통신을 담당하는 플로리언 그로네도 “유럽연합(EU)의 규제가 역내 분열을 초래했다”고 거들었다. 그는 다만 “산업적인 측면에서 국경 간 통합은 필요하다고 보지 않는다. 수직 통합된 통신 모델의 경우 (명확한) 목적이 있지만, 이는 기업 관점과 규제적·사회적 관점에서는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올바른 렌즈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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