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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일가 588명 중 164명이 보유 주식의 65.9%를 담보로 총 9조3747억원을 대출받았다. 지난해 6월에는 121명이 7조9149억원의 주식 담보 대출을 받았다.
올해 대출금 증가액이 가장 큰 그룹은 영풍으로 조사됐다. 영풍 오너 일가 18명은 공동명의를 포함해 총 4895억원을 대출받았다. 담보 비중은 86.2%이다. 영풍 오너 일가의 주식 담보 대출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관련 자금 확보 차원으로 보인다.
태영그룹과 신세계그룹은 처음으로 주식 담보 대출을 받았다. 태영에선 윤석민 회장과 부친 윤세영 창업회장이 공동 담보로 4천억원을 대출받았다. 신세계에서는 정용진 회장이 보유 주식 796만493주 중 65%를 담보로 2158억원을 대출받았다.
대출금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삼성이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이 주식 담보 대출을 받고 있다. 세 모녀의 대출금은 총 3조2728억원으로 전년보다 3400억원 증가했다.
특히 홍 전 관장은 보유 주식의 51.9%인 5180만1809주를 담보로 2조1200억원을 대출받아 개인별 담보 대출금 1위를 기록했다. 전년 1조7800억원보다 3400억원 늘었다.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은 대출금 변동 없이 각각 5800억원과 5782억원을 유지했다.
오너 일가의 주식 담보 대출이 이처럼 늘어난 원인은 경영자금 마련, 승계자금 확보, 상속세 납부 등이 꼽힌다. 대주주 일가는 주식을 담보로 설정하면서도 의결권은 유지할 수 있어 경영권 행사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주가가 담보권 설정 가격 이하로 내려가면 반대매매가 발생할 수 있고 그 여파로 주가가 더 하락할 위험이 있다. 심할 경우 경영권도 위협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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