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6 시리즈 출시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출하량과 매출액, 평균 판매 가격(ASP)에서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애플은 2분기 연속 성장을 이어갔으며, 하드웨어와 서비스 부문 모두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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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ASP 900달러 돌파
아이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으며, 평균 판매 가격(ASP)는 처음으로 900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아이폰 16 시리즈 중에서도 아이폰 프로 모델의 인기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 중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는 출하량 감소가 있었던 반면, 서유럽, 라틴 아메리카, 인도, 동남아시아, 중동 등 신흥 시장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애플의 서비스 부문은 약 25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서비스 매출은 전체 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하게 됐다.
애플TV+와 애플페이, iCloud 등의 서비스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다. 또한,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의 확장을 통해 2024년과 2025년 중 여러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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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와 맥도 성장, 애플워치와 비전프로는 부진
아이패드는 8% 성장하며 2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새로운 아이패드 모델의 출시는 매출 증가를 이끌었으며, 특히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프로 OLED 모델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반면, 웨어러블, 홈 및 액세서리(WHA)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하며, 5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애플워치와 비전 프로의 판매 부진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분석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프로 시리즈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의 호조로 평균 판매 가격(ASP)을 높이며 성장하고 있다.
특히 신흥 시장에서의 성장이 애플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으며, 향후 몇 분기 동안 이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맥북 에어와 아이패드도 각각 강력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애플 인텔리전스가 매출 동력으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높다는 전망이다.
애플은 2024년 3분기 매출 성장을 통해 업계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하드웨어와 서비스 부문 모두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며, 특히 아이폰 프로 시리즈와 서비스 매출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향후에는 신흥 시장에서의 성장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이며, 애플 인텔리전스와 같은 신규 기술이 매출 증가의 중요한 동력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