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디어 앨리스 프로모션 비용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면서도 “4분기 주력 아티스트 신보 발매에 이어 2025년 신인 수익화 및 자회사 적자 축소에 따른 실적 개선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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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25년 초 신인 걸그룹 데뷔가 확정됐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특유의 안정적인 아티스트 세대교체 체계가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기준 시점을 신인 투자 성과가 본격화될 2025년으로 변경하고, Target PER로 22배(기존 25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에스엠의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2422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4% 줄어든 13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예상치를 웃돈 영국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 프로모션 비용 영향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에스엠의 본업 영업이익은 271억원으로 나타났다. NCT 127(105만장)·NCT 위시(71만장) 등 신보의 다소 낮은 단위 앨범당 판매량 탓에 수익성은 아쉬웠지만, 에스파(25회)·NCT 드림(13회) 등 주력 아티스트 월드 투어에 힘입어 공연·MD 매출은 선방했다는 평가다.
주요 자회사 영업적자 102억원도 포함됐다. 디어 앨리스 프로모션과 데뷔 관련 비용이 일시 반영되면서 미국법인 등 적자가 90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봤다. 4분기엔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에스엠의 예정 주요 신보는 NCT 드림 정규(250만장) 및 에스파 미니(90만장) 등이다. 공연은 NCT 드림 월드 투어와 NCT 위시 일본 투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