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원가 30% 절감해 경쟁력 강화"..액면분할도 확정

하지나 기자I 2024.03.29 11:54:22

에코프로 제26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송호준 대표 "''클로즈드 루프 에코시스템 버전2'' 구축"
"연내 LFP양극재 파일럿 라인도 구축..고객 다변화"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향후 양극 소재 회사들의 경쟁력은 제조 코스트 인하에 달려 있다”면서 “ 이를 위해 원가가 약 30%가량 절감된 포항캠퍼스의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 버전2’를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송 대표는 28일 충북 오창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 버전 2’는 환경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친환경기술력을 접목해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원가를 대폭 절감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친환경적 양극소재 생산 시스템이다.

송 대표는 이어 “기술 차별화 가속화 및 고객 다변화를 추진하겠다”며 “하이니켈 기술 차별화를 확대하고, 연내 LFP(리튬, 인산, 철) 양극재 파일럿 라인 구축을 통해 고객 다변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에코프로는 주식을 5분의 1로 액면분할하는 내용의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액면분할은 무상증자와 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통상적으로 고가의 주식을 액면분할해 소액 투자자들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주주 친화 정책으로 꼽힌다.

에코프로는 내달 9일부터 24일까지 매매 거래를 정지하고 오는 25일 액면 분할된 형태로 거래가 재개된다고 설명했다. 액면분할을 통해 주당 가격을 낮춰 주식 거래를 촉진하고 주주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추후 배당결정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간배당 제도를 정관상에 추가하는 내용의 안건도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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