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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비명계인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이 대표를 ‘기득권’이라 칭하며 이 대표 고향인 경북 안동 출마를 요구했다. 이 대표가 지난 2022년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인천 계양을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5선을 지난 민주당 텃밭 지역이다.
이같은 이 의원의 주장에 대해 박 최고위원은 “이 대표는 보궐(선거)로 (국회에) 들어와서 1년이 조금 넘었는데 0.5선에게 기득권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원욱 의원은 3선 중진 의원 아닌가”라며 오히려 이 의원이 민주당 내 화두인 ‘3선 이상 동일 지역구 출마 금지’ 논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해 날을 세웠다.
박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하기는 했지만 기득권이라는 표현으로 얘기하기는 어렵다”며 “기득권이라는 것은 권한을 많이 갖고 공동체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분들을 보통 얘기하는데, 이 대표가 기득권이라는 것은 사람들이 동의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탄핵소추를 두고서 설전을 벌인 것에 대해 박 최고위원은 “한동훈 장관의 언행을 보면 애정결핍이 있는지 끊임없이 관심을 갈구하는 스타일”이라며 “검사 탄핵은 비위가 발견되는 대로 따박따박 처리한다는 입장이지만, 한 장관 거취는 여러 가지 검토는 있지만 그런 분에게는 무관심이 답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