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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비센시오 후보를 공격한 용의자도 체포된 후 총상으로 사망했다.
에콰도르 검찰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비야비센시오 후보를 살해한 용의자가 총격전 중 입은 부상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에콰도르 법무부장관실 측은 “보안요원과 총격전 중 용의자가 체포됐고 심각한 부상을 입은채 키토의 한 부대로 이송됐다”며 “소방 측이 용의자의 사망을 확인했고 경찰은 시체 수습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기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은 비야비센시오 후보의 암살과 관련해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며 규탄했다. 루이사 곤잘레스 후보는 “우리 모두를 슬프게 한다. 그의 모든 가족에게 연대를 표한다”고 말했다. 다니엘 노보아 아진 후보는 “모든 에콰도르 국민에 대한, 민주주의와 평화에 대한 공격”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에콰도르에서는 탄핵 위기에 몰린 기예르모 라소(67) 에콰도르 대통령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며 국회를 해산하는 이른바 ‘동반 사망’ 권한을 행사해 조기 대선 모드에 돌입했다.
이번에 숨진 비야비센시오는 오는 20일(현지시간) 치러질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8명의 후보 증 한 명이다. 6월부터 지난 5일까지 공표된 20여 차례의 현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은 7.5%로 8명의 대통령 후보 중 5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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