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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하루 입국자 수 상한을 이날부터 2만명으로 확대하겠다며, 또 향후 단계적으로 입국 관련 제한들을 완화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일본은 입국자들의 입국 전 머문 국가·지역 등에 따라 청·황·적 세 그룹으로 구분해 코로나19 관련 검사 및 격리 여부 등을 달리 적용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98개 국가·지역은 청 그룹에 속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일본 입국시 검사와 격리를 받지 않는다. 다만 72시간 이내에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특히 일본은 오는 10일부터는 가이드(안내원)이 동행하는 관광 목적의 단체 여행객들의 입국도 허용하면서, 일본을 찾으려는 한국인 관광객들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주요 이커머스인 인터파크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입국 규제 완화 방침이 발표된 지난달 16일부터 29일까지 일본 항공 예약률은 직전 2주간인 지난달 2일부터 15일까지 기간 대비 2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인기 여행지 1위였던 일본 여행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경우 전체 여행 시장 부활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