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변호사는 29일 페이스북에 유족을 대표해 “지난 달 26일 아버지께서 작고하신 지 한 달, 그리고 나흘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어디에 모시는 게 좋을 지 많은 고민을 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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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안장일은 최대한 준비가 되는 대로 곧 정해질 것”이라며 “이곳에서 보통사람을 표방하던 고인께서 실향민들과 함께 분단된 남북이 하나가 되고 화합하는 날을 기원하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노 변호사는 “조언과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파주시장님과 파주시 관계자, 시민단체,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국가장을 엄수해 주신 정부와 장례위원회에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사망한 노 전 대통령은 현재 파주에 있는 사찰인 검단사에 임시 안치돼 있다.
그동안 유족 측은 고인의 생전 남북 통일 의지에 따라 파주 통일동산을 장지로 희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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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아버지의) 유산을 정리할 게 없어 좋다”면서도 “연희동 집 하나 달랑 있는데 동생에게 양보했다”고 전했다.
노 관장은 “나는 대신 담요를 집어 왔다”며 “집에 들고 오니 촌스러워 어디 둘 곳이 없어 고민하다가 내 서재 의자 덮개로 안착했는데 등이 따숩고 든든하다. 아빠가 지켜줄 거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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