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등급(중증 부작용) 이상의 부작용은 5.7%에 불과하며 약물 투여 직후의 발열, 일시적 혈압 상승 등의 경미한 부작용이 대부분이었다. 항암제로서 3등급 이상 부작용이 5%대인 것은 많이 낮은 편에 속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통상적으로 면역항암제의 단독 투여는 약 20% 내외로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에, 이번 발표는 펙사벡과 면역항암제의 병용 투여가 면역항암제 단독 투여보다 효과가 높을 수 있다는 기대를 일부 입증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정맥투여한 환자군의 56%가 30% 이상의 종양 감소를 보이고 75%의 질병관리율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임상시험이 현재 진행 중이므로 추가적으로 완전반응(CR) 및 부분반응(PR) 환자가 더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AACR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더불어 미국 양대 암 학회이며,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신라젠의 신장암 대상 병용 임상 중간 분석 자료는 연구 결과의 가치를 인정받아 일반 포스터 발표가 아닌 동영상 발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