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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교 시인 '제11회 권정생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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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20.04.21 10:40:22

동시집 '찰방찰방 밤을 건너'로 수상 영예
5월 17일 권정생동화나라서 시상식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상교 시인의 동시집 ‘찰방찰방 밤을 건너’가 올해 ‘제11회 권정생문학상’ 수상작에 선정됐다.

‘권정생문학상’은 권정생 선생의 삶과 문학의 정신을 잇는 작가와 작품을 찾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출판사와 문학전공교수, 아동문학작가와 평론가 등 100여 명에게 추천받은 1차 후보작 43편 가운데 빼어난 문제의식과 작품성을 지니면서 아동·청소년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5권을 선정해 본심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단은 수상작에 대해 “시인이 평생에 걸쳐 탐구하고 사랑해왔던 시적 존재들이 또 다른 각도에서 빛나는 이번 동시집은 이상교 동시의 정수라 할 만하다”고 평했다.

이 시인은 197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에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1977년 조선일보,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입선·당선됐다. 그간 동화 ‘처음 받은 상장’ ‘좁쌀영감 오병수’ 등과 그림책 ‘도깨비와 범벅 장수’ ‘야, 비 온다’, 동시집 ‘예쁘다고 말해 줘’ ‘고양이가 나 대신’ 등을 냈다. 세종아동문학상과 한국출판문화상, 박홍근아동문학상 등을 받았다.

이 시인은 “2년 전 지병으로 죽을 고비를 넘겼고, 안과적 질환으로 시력의 대부분을 잃었다”며 “스스로 놀랍고 대견하다. 권 선생께서 시상식 자리에 내내 계시면서 잔잔한 웃음을 보내주실 듯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 오는 5월 17일 경북 안동 권정생동화나라에서 열리는 ‘권정생 선생 귀천 12주기 추모의 정’ 2부에서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상교(왼쪽) 시인과 수상작 ‘찰방찰방 밤을 건너’(사진=권정생 어린이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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