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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품 정리사가 전하는 감동…뮤지컬 '이선동 클린센터'

장병호 기자I 2019.08.21 10:44:48

권정희 작가 장편소설 원작
라이브·창작하는공간 공동제작
10월 대학로 SH아트홀 개막

뮤지컬 ‘이선동 클린센터’ 포스터 및 출연진(사진=라이브, 창작하는공간).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권정희 작가의 장편소설 ‘이선동 클린센터’가 창작뮤지컬로 관객과 만난다.

공연제작사 라이브와 창작하는공간은 ‘이선동 클린센터’를 오는 10월 4일부터 11월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공연한다. 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고독사와 유품 정리사를 소재로 하고 있다.

귀신을 보는 능력을 숨긴 채 청년 실업자로 미래에 대한 희망을 버리고 하루하루 외롭게 살아온 이선동이 우연히 접하게 된 ‘유품 정리사’에 취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소설의 중요한 스토리 라인을 무대로 옮겨 죽은 영혼들의 해결사가 돼가는 이선동을 통해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은 라이브와 창작하는공간의 공동제작으로 선보인다. 라이브는 중국 진출로 화제가 됐던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를 비롯해 ‘마이 버킷 리스트’ ‘팬레터’ ‘랭보’ 등을 통해 국내 콘텐츠 시장 확장에 힘쓰고 있다. 창작하는공간은 연극 ‘나와 할아버지’ ‘유도소년’ 등 탄탄한 작품성으로 두터운 신뢰를 쌓아왔다.

주인공인 이선동 역에는 배우 김바다·기세중이 캐스팅됐다. 이선동 클린센터 직원 정규 역은 강정우·양승리가 맡는다. 이들 외에도 이봄소리·금조·차정화·이현진·장격수·최영우·김동현·김방언 등이 출연한다. 오세혁 연출이 극작과 연출을 맡고 김혜성 작곡가, 정명진 음악감독, 홍유선 안무감독 등이 창작진으로 함께 한다 .티켓 가격 4만~6만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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