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화그룹이 11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되는 방산 전시회(AUSA 2017 Annual Meeting & Exposition)에 ‘한화그룹 방산’ 통합 부스를 마련하고 미국과 중남미 방산시장 진출을 목표로 글로벌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USA 2017 전시회는 미 국방부 조달 분야 최대 전시회로 미 육군협회(AUSA)가 주관하며 매년 전 세계 600여개 주요 방산업체가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한화그룹 방산계열사는 각 사 대표이사를 포함한 60여명의 대규모 인원을 파견했다. 부스 크기 또한 한국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333㎡)로 참가했다. 부스에는 K9 자주포와 대공·유도무기체계인 비호복합의 모형이 아닌 실물을 전시했다.
K9 자주포는 국방과학연구소 주도로 한화테크윈(012450) 등 100여 개 업체가 참가해 개발했다. K9 자주포의 사거리는 40km 전후로 목표물을 향해 15초에 3발을 발사할 수 있다. 현존 세계 최강 자주포로 꼽히는 독일제 PHZ2000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게 군 내부 평가다. 하지만 가격은 절반 가량 수준이다. 우리 군은 1999년 K9 자주포 전력화 이후 서북도서와 전방 지역에 총 900여문을 배치해 운용하고 있다.
비호복합은 30mm 자주대공포(비호)에 지대공유도무기를 장착해 적과의 교전 능력을 보강한 무기체계다. 저고도로 침투하는 저공·저속기 및 무인기 등 적 항공기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기계화부대와 같은 기동부대를 근접 지원한다.
미 육군 관계자가 K9 자주포 앞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화]
한화그룹 방산전시단의 버나드 샴포(Bernard S.Champoux, 오른쪽) 부사장이 해외 방산업체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한화]
전시장을 방문한 어린이들이 K9 자주포 앞에서 재미있는 포즈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화]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통합 경계감시체계 ‘퀀텀아이(Quantum Eye)’가 관람객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