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달러-원 환율이 1050원선으로 내려오며 코스피의 하락 폭도 축소되고 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 확대에도 외국인의 매도세를 방어하기엔 역부족이다.
2일 오후 1시16분 현재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5.12포인트(0.76%) 내린 1976.4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984.43으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1960선 중반까지 하락했다가 환율이 1050원선으로 내려오며 차츰 하락폭을 축소하고 있는 분위기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31억원, 635억원식 담고 있다. 특히 투신이 10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서며 734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901억원 팔며 이틀 연속 팔자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에서 7968억원을 팔아치우는 등 선현물 동반 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차익거래 415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85억원 매도 우위로 총501억원의물량이 나오고 있다.
운수장비와 비금속광물, 건설, 철강금속, 화학, 유통업종이 1~2%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증권, 섬유의복 통신, 은행, 종이목재 등이 강세다. 특히 증권업종은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경제활성화 대책 일환으로 주식활성화 대책을 이달 중 발표할 것이라 밝히며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다수 종목이 내리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017670)만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는 5%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54포인트(0.10%)오른 567.5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250억원 사들이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5억원, 81억원 팔고 있다.
코스닥 상장 유지가 결정된 스포츠서울(039670)과 미술시장 회복에 따른 기대감에 서울옥션(063170) 등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한편 같은 시간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45원 하락한 105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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