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중소기업계는 오는 22일로 예정된 범중소기업대표단의 개성공단 방문 추진 계획을 북한 당국이 불허한 것과 관련,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 긴급 현안 논평에서 “중소기업계는 지난 12일 개성공단 사태의 조기 정상화 추진을 위해 범중소기업계로 대표단을 구성하여 22일 방북을 신청했으나 19일 오후 17시경 통일부로부터 북측이 방북을 거부했음을 통보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계는 북측의 이번 불허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 조기 정상화를 위해 입주기업들의 피해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재방문 추진 등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이번 사안에 대해 크게 실망하고 있음을 감안하여 남북한 당국 모두 개성공단 조기 정상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삼덕통상의 문창섭 대표도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북한 당국이 범중소기업 대표단의 방북을 불허해 너무 안타깝다”며 “공단 상황이 어떤지 궁금하다. 개별적으로라도 방북 신청을 해서 북한이 승인하면 당장이라도 올라갈 것”이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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