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매각 막바지에 ‘미래에셋 변수’가 불거지며 주춤했던 웅진코웨이 매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매각 작업의 가장 큰 선결 과제였던 법원의 승인이 이르면 이번 주중, 늦어도 다음 주중에는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상준 웅진코웨이 전략기획본부장(상무)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R(기업설명회)에서 “법원에서 웅진코웨이의 매각 작업을 빨리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황”이라며 “법원의 매각 승인이 늦어도 다음 주 중에는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됐던 미래에셋 PEF의 ‘웅진코웨이 주식 인출 제한 해지’ 문제와 관련해선 “미래에셋측도 이번 건으로 인해 웅진코웨이의 매각 딜이 불발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 받았다”며 “웅진홀딩스, MBK파트너스, 미래에셋측 모두 이번 매각의 성사를 위해 최선을 다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웅진코웨이 매각 당사자와 채권단, 미래에셋은 오는 8일 법원에서 만나 이 문제에 대해 다시 논의키로 한 상태다.
웅진코웨이(021240) 보유 웅진케미칼 주식의 처분에 대해 김 본부장은 “웅진홀딩스에 매각키로 한 웅진케미칼 주식은 웅진코웨이 매각 시점과 같은 시점인 오는 12월이나 내년 1월에 매각할 것”이라며 “이에 대해서는 채권단도 모두 동의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논란이 되고 있는 매각시 배당에 관한 문제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김 본부장은 “배당성향에 대해서는 아직 말 하기가 어렵다”면서 “웅진홀딩스, MBK파트너스 중 누가 배당을 가져갈 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고 분명한 것은 웅진홀딩스가 가져가기로 결론나지는 않았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MBK파트너스도 아직 딜이 종료되지 않은 시점인 만큼 배당 이야기를 하기에는 아직 이른 단계라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웅진코웨이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반응이었다. 특히 사모펀드가 인수하는 만큼 앞으로 대규모 M&A(인수합병)이나 해외 사업 확장 등은 신중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로서는 사업 변경 논의는 아직 이르다”면서 “사모펀드가 인수하는 만큼 사업과 연관성이 적은 대규모 M&A를 할 확률은 적다고 보고 있으며 대신 기존 사업을 탄탄히 해 현금 보유고를 늘리는 데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부진한 화장품 사업에 대해서는 철수 등을 고려하기 보다는, 기존 사업을 유지하되 턴어라운드 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해외사업에 대해서도 실적이 좋은 미국과 말레이시아, 사업 시작 초기 단계인 태국 등은 더욱 키우는 방향으로, 성과가 부진한 중국과 일본에 대해서는 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본부장은 “일본은 사업을 확장하지는 않을 계획”이라며 “계정 관리를 유지해 일본의 대형 ODM(제조자 개발생산) 업체와 매출을 일으키는 매개로 활용하고 중국은 환경가전쪽에 대한 리뷰를 통해 방향성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웅진코웨이는 오는 11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Coway’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 MBK파트너측이 추천하는 사외이사 2명과 감사 1명 등을 선임할 계획이다. 웅진코웨이 매각은 내년 1월에 종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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