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진보신당은 10일 “청소노동자가 국회의원이 되는 영화 같은 현실을 만들고 싶다”며 정당득표율 3%를 달성할 수 있게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진보신당이 정당득표율 3%를 달성하면 비례대표 국회의원 1석을 얻게 되며, 현재 진보진당은 비례대표 1번으로 비정규직 청소노동자인 김순자 씨를 배정한 상태다.
홍세화 진보신당 대표는 이날 오후 당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대표 담화문을 통해 “원칙과 자존심을 지키며, ‘서민이 직접 하는 정치’를 꿈꾸는 진보신당에 한 표를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당에 비해 소박한 꿈인 정당득표율 3%가 아직은 엑스트라인 진보신당에 절대적 희망이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을 겨냥해 “지난 5년간 민주주의를 짓밟고도 살짝 이름만 바꿔 국민을 속이려 한다"고 비판했고, 민주통합당을 향해서 “10년간 조연 및 단독주연일 때의 대사와 캐릭터가 (지금과) 달라 신뢰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홍 대표는 또 “한 무리는 엑스트라에서 조연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원칙도 자존심도 버렸다”며 통합진보당과도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진보신당 국회의원 몇 명이 국회에 들어가 이들을 견제하고 제대로 된 진보를 이야기해야 한다”며 “진보신당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도 재벌과 1% 부자들의 증세를 통해 무상의료와 무상복지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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